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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애착 형성을 위해 꼭 지켜야 할 기본기 3가지!

애착이란 관계에요. 아이와 주 양육자가 정서적인 유대관계를 맺고 관계를 형성하는 게 바로 애착이죠. 애착이 중요한 건 알겠는데 과연 어떻게 해야 아이와 끈끈한 애착이 형성되는지 궁금하신 부모님들 많으시죠? 그래서 오늘은 아이와 안정된 애착을 형성하는 실질적인 방법에 대해서 소아과 전문의 선생님과 함께 알아보아요!🥰


안정된 애착이란

안정된 애착만 있다면야 난 어디든지 갈 수 있지~

안정된 애착은 안전함과 안정감 두 가지 개념을 내포하고 있어요. 아이는 태어나서 세상을 탐험해야 하는데 세상에 믿을 곳이라고는 주 양육자밖에 없어요. 그래서 주 양육자에게 안정감을 느낄 때 주 양육자를 거점으로 해서 아이는 탐색하러 떠나요.🕵️ 

탐색하다가 무슨 일이 생기면 다시 주 양육자한테 돌아와서 울기도 하고 위로도 받아요. 그러고 또 안정되면 다시 탐험하러 떠나요. 쉘터, 쉼터, 베이스캠프 같은 존재가 바로 주 양육자가 되는 것이고 이런 주 양육자와의 관계가 안정된 애착이에요.🏡


1. 민감성: 잘 알아차리기

주의 깊은 관찰을 통해서 아이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답니다

모든 대인 관계의 기본은 욕구 충족

모든 대인 관계의 기초는 서로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에요. 그러므로 아이의 욕구가 무엇인지 잘 알아야 해요. 그러기 위해선 아이를 민감하게 파악해야 하고 잘 관찰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관찰이 중요해요

특히 신생아들은 먹고 자고 싸는 게 가장 핵심이에요. 리듬이 규칙적인 아이들은 패턴을 파악해서 비교적 쉽게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어요. 이렇게 예측이 쉬운 아이도 있지만 어려운 아이도 있어요. 일단 관찰을 많이 해서 아이에 대해 잘 파악해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게 중요해요.😀 

주의

육아에 대해서 공부하다 보면 책만 보고 아이는 잘 관찰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책에만 너무 의존하지 마세요. 우리 아이에게 책 내용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아이를 잘 관찰하는 게 선행돼야 해요.🌟 


2. 반응성: 반응해주기, 상호작용하기

반응하는 게 어색하면 스킨십이라도 많이 해주세요~

거울 세포를 통해 감정을 배워요

반응을 통한 상호작용을 해주세요. 아이들에게는 거울 세포가 있어요. 거울 세포를 통해 주 양육자의 감정이나 표현을 그대로 흡수해서 그 감정을 배워나가고 내재화해요. 아이는 자라는 데 필요한 자극을 대부분 주 양육자한테 받아요. 부모님이 어떻게 해주는지에 따라서 아이가 잘 발달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아이는 사회적 동물이에요

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상호작용을 하는 사회적 동물이에요. 사회적 동물이라는 뜻은 기본적으로 타인의 인정과 공감이 필요한 존재라는 뜻이에요. 그래서 신생아 때부터 주 양육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반응을 해주는 게 필요해요.💓 

가령 눈 맞춤, 웃기 등 감정을 표현해주는 게 좋아요. 마음으로 아무리 사랑하고 있어도 아이는 주 양육자의 표정, 소리, 눈빛 이런 것들로 많이 배우기 때문에 이런 식의 감정표현을 많이 해줘야 아이가 세상으로부터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답니다.🤗  

그리고 그 표현의 중심에는 주 양육자가 있으므로 주 양육자로부터 사랑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 주 양육자와 감정적인 교류가 생기게 되고 이는 애착 형성에도 큰 영향을 줘요.💞 

츤데레 부모님을 위한 팁

감정 표현을 하거나 반응해주는 게 오그라들고 아이한테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면 차라리 스킨십을 해주세요! 안아주고 볼을 비비고 발바닥을 만져주면서 눈 맞춤을 하는 것이죠. 스킨십을 할 때 편안해지면 자연스럽게 표현이 나올 수도 있답니다.💯 


3. 일관성

1번과 2번을 일관되게 꾸준히 하는 게 중요!

일관성이 중요해요

육아는 일관성이 정말 중요해요. 부모가 되는 길은 인내심을 기르는 길이라고도 하죠. 우리도 사람인지라 일관되기가 쉽지 않아요. 그런데 일관되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과 그냥 본인의 감정에 충실하게 행동하는 것은 매우 다른 결과를 불러온답니다. 가령 연애할 때 상대방이 어떤 날은 사랑한다고 했다가 어떤 날은 잠적하고 또다시 사랑한다고 했다가 잠적하면 우리는 불안해지고 이 사람의 사랑을 의심하게 돼요.🤨 

불안정 애착을 경계해요

안정된 애착의 반대는 불안정 애착이에요. 불안정 애착이란 우리 관계가 안전하지 못하고 우리 관계에 불안한 요소가 크게 차지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불안정 애착이 형성되면 아이는 부모가 나를 언제 떠날지 모르고 언제 나를 좋아해 줄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부모한테 달라붙으려고 하고 이게 심해지면 분리 불안이 생길 수도 있어요.😢 

1년 전에 한 번 크게 화를 냈는데 그것 때문에 애가 불안해하는 건가요?

그럴 가능성은 아주 적어요. 평소에 주 양육자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그 관계 속에서 아이가 신뢰감을 얻었을 것이기 때문에 단기간 화를 낸 것을 두고 일관성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답니다.❗ 


위 3가지를 열심히 했는데도 애착 형성이 어려운 경우

애착은 결국 관계이기 때문에 서로의 행동이 중요해요!

아이가 원인인 경우

애착은 관계이기 때문에 주 양육자의 요소도 있지만 아이의 요소도 분명히 있어요. 애착 행동이 있는데 애착 행동이란 타인에게 정서적 유대 관계를 갖기 위해, 더 가까워지게 만드는 여러 가지 행동 요소들이에요. 어린아이로 치면 우는 것, 웃는 것, 반응하는 것, 즐거워하는 것 등이 애착 행동이에요. 보통 육아를 할 때 힘들어도 아이들이 울거나 웃는 등의 반응을 잘해주고 부모를 좋아해 주는 등의 자기표현을 하면 힘을 내서 육아를 할 수 있어요.💪 

이렇게 쌍방향의 상호작용이 생겨야 하는데 아이 중에는 이러한 반응성이 적은 아이들이 있어요. 타고난 기질 자체가 감정 표현이 적고 상호작용보다는 자기의 것을 더 좋아하는 친구들도 있고요.🤔

또한, 파악이 어려운 아이들도 있어요. 가령 리듬이 규칙적인 친구들은 패턴을 파악하기 쉬운데 반면에 조그마한 변화에도 예민한 아이들이 있어요. 이런 아이들은 패턴을 파악하기 어려워서 욕구를 충족시켜주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애착 형성에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주 양육자가 원인인 경우

주 양육자가 힘든 경우도 있어요. 가령 주 양육자가 산후 우울증이 있거나 독박 육아를 하는 경우에는 여유를 가지고 아이를 민감하게 관찰하기가 힘들 수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아이와의 애착 형성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답니다.🥲 


출처: 우리동네 어린이병원, 우리어린이